
수주 및 매출
ABB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2011년에도 에너지 효율성, 산업 생산성 및 전력공급 신뢰성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산업 및 공공분야 고객들에게서 꾸준히 증가하였다. ABB 그룹 전체 수주액은 현지화 기준 17%, 미달러 환산 기준 23% 성장하여 사상최초로 400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특히 산업자동화 사업본부는 Baldor사의 고효율 전기모터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전년대비 미달러 환산 기준 63% 성장하여 연간 총 95억7천만 달러를 수주하는 기염을 토해냈으며, 공정자동화 사업본부 역시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현존 자산의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는 ABB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18% 성장하며 총 87억3천만 달러를 수주하였다.
전력시스템 사업본부는 신흥 및 선진 시장에서 전력설비 연결케이블 공사 및 전력송전설비 강화 공사가 계속됨에 따라 18% 대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총 92억8천만 달러를 수주하였으며, 산업의 전력효율성을 높여주는 전력제품 사업본부와 저압제품 사업본부는 각각 13%, 14% 성장하여, 110억7천만 달러, 53억6천만 달러의 연간 수주액을 기록, 2011년 ABB는 모든 사업본부에서 수주가 증가하였다.
기간별로는 특히 4분기에 인도의 9억 달러 초고압 직류 전력송전공사 및 스웨덴의 1억6천만 달러 지하고압송전 공사 등의 대규모 수주가 현저히 성장함에 따라 전년 동기에 비해 수주액이 크게 증가하여 연간 성장세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건당 천 5백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수주는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하며 전체 수주액의 23%를 차지하였고, 중소규모 수주는 같은 기간 12%(유기적 4%) 성장하였다.
그룹전체 서비스 수주는 연간 15% 성장하였다.
주문잔량은 2011년 12월말 기준으로 2백75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현지통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9% 늘어난 수준이다.
2011년 ABB 그룹의 매출은 탄탄한 주문잔량 중 상당부분을 인도함에 따라 모든 사업본부에서 성장하였다. M&A 등을 통한 성장까지 포함한 전체 매출규모는 현지통화 기준 16%, 미달러 환산 기준 20% 성장하며 수주와 마찬가지로 연간 사상최대치인 3백79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서비스 매출은 연간 총 매출액의 1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0% 성장하였다.
이익
2011년 세전이익(EBIT)은 46억7천만 달러, 세전이익률 12.3%로 연간 22% 성장하였으며 경영진의 수익성판단 지표인 법인세, 이자비용 및 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Operational EBITDA)은 전년보다 25% 증가하여 총 6십억천만 달러 및 이익률 15.8%를 기록하였다. 수익성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Baldor사 인수에 따른 것으로 이는 4분기에만 5억 2천만 달러의 매출로부터 9천7백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여하였으며, 2010년 전력시스템 사업본부의 1억2천만 달러 상당의 프로젝트손실액이 올해에는 발생하지 않은 것 또한 수익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하였다. 반면 전력제품 사업본부의 가격경쟁 심화는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낮은 마진의 수주건들이 인도됨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되었음-그리고 최적화되지 못한 사업부의 제품군들과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또한 수익성 감소요소로 작용하였다.
연간 순이익은 31억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였고, 주당순익은 1.38 달러를 기록하였다.
2011년 ABB는 대외구매 최적화 등을 통해 4분기에만 3억3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 연간 총 11억 달러를 절약하여 '10억달러 비용절감' 기조를 달성하였다. 비용절감 프로그램에 든 비용은 연간 총 1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ABB는 2012년에도 비용절감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라 발표하였으며, 글로벌 대외구매 최적화 및 영업효율성 평가지표 등을 통해 대략 10억 달러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수
ABB는 지리학적 시장수용을 목적으로 한 인수 및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사업 인수를 통해 최종시장에의 노출을 늘릴 수 있는 제품군 포트폴리오 갖추려는 자사의 전략을 계속해서 이어왔다. 4분기에는 스위스 기반의 변압기 제조업체인 Trasfor 인수절차를 완료하였고, 12월에는 역시 스위스 기반의 전압공급제품 제조업체인 Newave Energy 인수를 위한 총 1억7천만 달러의 인수액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이 계약은 2012년 1분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ABB는 많은 기업들을 인수하였는데, 제일 큰 인수 건은 2011년 1월에 완료되었던 미국의 모터 제조업체인 Baldor사 인수로 채무 상환까지 합하여 총 42억 달러 규모였다. 2011년 1월 ABB 재무제표에 연결되기 시작한 이후로 Baldor사는 총 20억 달러의 매출 및 3억 9천만 달러의 법인세, 이자비용 및 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을 기여하였다.
2011년 인수한 다른 회사들은 도시수송시스템을 위한 전력제품 공급업체인 캐나다 Envitech, 호주의 재생 전력 자동화 회사인 Powercorp, 스웨덴의 제지공정산업을 위한 제어솔루션 제조업체인 Lorentzen & Wettre, 네덜란드의 전기자동차 충전솔루션 공급업체인 Epyon, 호주의 광산 및 기타 산업체들의 자산운영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Mincom사 등이 있다.
ABB는 2012년 1월에 미국의 저압제품 제조업체인 Thomas & Betts를 인수하기 위해 39억 달러규모의 인수를 제안하였다. 현금 및 채무상환으로만 거래되는 이 인수작업은 2012년 2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Thomas & Betts사의 주주승인 및 관세법률 상의 승인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차대조표 및 현금 흐름
2011년 말 현재 부채는 총 40억 달러로 전년의 22억 달러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3분기말 46달러에 비해서는 감소하였다. 현금보유액은 18억 달러이며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대규모의 재고감소 및 매출채권 회수 등을 통해 4분기에만 17억 달러가 유입되어, 연간 총 36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2011년 11월 ABB Capital Markets Day에 회사는 2011-2015년 재무 목표 중 하나로 투자자본수익률 평가지표로 현재의 ROCE대신 CROI(Cash return on invested capital)를 도입하기로 하였으며, 2015년까지 2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였다. 5년간 계획의 첫 해인 2011년말 현재 CROI는 14%로 2011년 40억 달러 가량의 Baldor사 인수에 따라 2010년의 21% 보다는 감소한 수준이다.
2011년 ABB는 장기부채 만기연장 및 안정적인 이율로 장기 자금확보를 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였다. 회사는 6월 총 12억 5천만 달러치의 두 종류의 채권을 발행하였으며-만기 2016년, 2021년-이어 10월에도 역시 만기 2016년, 2021년인 총 8억5천만 스위스프랑치의 채권을 발행하였다. 2012년 1월에 추가로 만기 2018년으로 3억5천만 달러치의 채권을 발행하였으며, 2011년 11월에는 6억5천만 달러치의 채권을 만기상환 하였다.
배당
ABB 이사회는 2011년 주당 0.65 스위스프랑 배당을 제안하였다. 이는 전년의 0.6 스위스프랑보다 증가한 것으로, 회사의 지속적이고 점진적으로 배당액을 늘리고자 하는 정책에 부합하는 것이다. 2011년에 그랬던 것처럼 이사회는 배당금지급액을 자본잉여금으로 분류하여 스위스 원천세 징수항목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였다. 2012년 4월 26일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나면 배당일은 SIX와 OMEX Nasdaq에서 거래 주식의 경우 2012년 4월 30일이며, NYSE거래 주식들은 2012년 5월 1일이다. 배당금 지급일은 스위스는 2012년 5월 4일, 스웨덴 5월 8일, 미국은 5월 11일이다.
전망
에너지설비 업그레이드에 대한 공공부분의 지속적인 투자 및 에너지 효율과 산업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산업부분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ABB는 여전히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거시경제적 불안정성은 단기적인 전망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지만 유럽정부들의 예산 적자를 둘러싼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북미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 조짐이 보이고, 중국 또한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사업성장 측면에서 경영진은 거시경제전망이 확고해질 때까지는 대부분의 사업들이 10%초반대의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경쟁 심화는 전력분야 사업에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영진은 생산성향상 및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
동시에 탄탄한 수주잔량 및 고객의 전력공급 및 유화공정자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신흥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2012년 성장의 핵심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회사는 이 기회를 잡기 위해 영업역량을 증대하고 제품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